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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화산

중국 쓰촨성 대지진

by eun303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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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2일 오후 2시 28분 중국 쓰촨성 지방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8.0의 대지진이며 미국 지질 조사국에서 

최초 보도했다.

진원은 청두로부터 북서쪽으로 90km 떨어진 원촨현이었고, 주 진동은 2008년 5월 12일에 발생했다. 지진 규모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7.5에서 8.0까지의 범위에 있었고, 주 진동이 있고 난 뒤 24시간 동안 지진 규모 5.0에서 6.0까지의 여진이 이어졌다. 청두의 많은 사람들은 2~3분간의 계속된 진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보고했다.

사망자 약 69,000명, 부상자 약 374,000명, 행방불명자 약 18,000명, 재산피해자 누계 약 4,616만명, 붕괴한 가옥 약 216,000동의 피해를 야기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진 당일에 현지에 들어가 구원 활동의 진두지휘를 집행함과 함께, 매스컴에서는 연일 인민 해방군들에 의한 구조 활동의 모습이 방영되었다. 또한, 전국에서 자원봉사자가 달려들고 성금도 많이 기부되었다. 특히 학교 건물이 붕괴하여 학생, 교사에게 큰 피해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지방 간부의 비리와 부실 공사의 

관계에 대해 많은 보도가 이어졌다.

이후 쓰촨성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159차례 발생하였다.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이라 쓰나미와는 다른 형태로 피해가 많이 발생했는데, 쓰촨 지역은 중국 내륙 지방 중에서도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주거 기능이 마비되거나 산사태 등이 속출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쓰촨성 지진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 중의 하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국지와 관련된 유적지들이 많이 파괴되고 손상되었다고 한다. 특히 무후사는 목조 건물이 워낙 낡아 피해가 심했고, 현덕 묘는 그나마 방대한 크기 덕분에 다행히 피해는 적었지만 입구가 완전히 파괴되어 복구가 힘들었다고 한다. 

쓰촨성은 중국 삼국시대 유비가 이끌었던 촉나라의 영토로 청두 인근 진샤 박물관과 산싱두이 박물관 외벽과 소장품에 일부 피해가 발생하였고 지방문화재인 명나라 시대 12층 석탑도 크게 파손되었다.

 

주 진앙지 원촨 같은 경우에는 지반이 올라와 4~5m 되는 절벽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등의 피해도 있었다고 한다. 베이촨현은 지진으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도시를 버리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

청두시 또한 도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었으며, 도로 복구에도 수많은 시간이 걸렸고 지진이 발생한 지 16년이 지난 지금도 복구가 덜 끝난 지역이 태반인 곳이 많으며 쓰촨성 전반적으로 보면 더 많다. 쓰촨성이 자치성이 아닌 성 중에서도 꽤 큰 편에 속하는 성인 게 문제였고 가장 큰 문제는 도로의 붕괴로 접근조차도 불가능한 지역이 많았기 때문에 복구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

 

쓰촨의 빈번한 지진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의 지각 경계에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으로 국제 지질학계는 분석했다.

두 개의 지각판이 충돌할 때마다 단층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쓰촨 분지와 칭창고원 사이에서 쓰촨성을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관통하는 길이 500여㎞, 폭 70여㎞의 룽먼산 단층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지목된다.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의 두 단층대가 충돌 시 티베트 고원지대 지각을 쓰촨 분지로 밀어붙여 지진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루딩현과 야안시, 원촨 등은 모두 룽먼산 단층대에 속해 있다.

쓰촨 대지진은 룽먼산 단층의 중·북단에서 일어났다.

일부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이 원인이며 과다한 저수량과 수압의 영향으로 지표층의 변화가 오면서 주변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가설이 제기 되었다.

 

중국 쓰촨성에서는 지난 100년 사이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160여 차례나 발생했다.

히말라야산맥과 맞붙어 움직임이 활발한 티베트 고원 지대의 지각이 쓰촨 분지를 밀어붙이면서 강력한 지진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룽먼산 단층대의 활동은 과거 100여 년 동안 쓰촨성에서 일어난 대형 지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인구 9천만명에 한반도의 4배에 이르는 쓰촨성은 예로부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내에서도 주민 행복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었던 쓰촨성이 이제는 지진 재난의 대명사가 되고 있는것이다.

 

중국 정부는 쓰촨성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지역 재건 공사를 위해 모두 1천670억위안(33조원)의 공사비를 투입하기로 결정.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교통운수부, 철도부, 공업신식화부, 수리부, 국가 에너지총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 자금을 앞으로 3년간 쓰촨성과 간쑤(甘肅)성, 산시(陝西)성 등 지진 피해지역의 교통, 통신, 에너지 및 수자원 등 4개 분야 재건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쓰촨성 대지진 피해지역 복구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였고 일본 정부는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낸 중국 쓰촨성 지진과 관련해 중국 지도부에게 위로의 뜻과 지원 의사를 표명하였다.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피해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미국 정부 또한 중국 적십자사에 50만 달러의 의연금을 전달 하였으며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보냈고 지진 피해 복구를 돕겠다는 뜻을 전달하였다.

러시아는 물적. 인적 지원 의사를 전달 하였고 타이완 정부는 수색팀과 구호팀 파견을 검토하고 5월 20일 취임한 마잉주 차기 총통이 이끄는 국민당도 중국 공산당에 구호품 제공 의사를 전달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기업과 조직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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